생애와 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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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덴보리의 삶과 사상 - 혼인사랑(혼인애)

  • 관리자 (ecclesias)
  • 2017-12-23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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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14.12.219

혼인사랑(婚姻愛)

 

 

스베덴보리가 오란다 에서 내고자 했던 새 책은, 혼인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그가 그 책에서 으뜸으로 말하는 것은, 혼인의 도덕 쪽이 아니다. 그는 여기에서도 다른 데와 같이 문제의 곁가지 보다는 뿌리 쪽을 말하고 있다. 그는, 참된 혼인의 시작과 성질을 자세히 말하며, 참된 혼인사랑은 하늘나라와 땅 위에서 뿌리가 되는 사랑이며, 거기에다 다른 모든 기쁨이 마치, 달콤한 물이 그 샘 근원에서 솟아 흐르듯이 흐른다고 말한다. 지금은, 이런 사랑이 매우 적어서, 그 성질은 천사들에게서 배울 수밖에 없으니, 천사들만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랑은, 그 시작이 영(영적)이나 하나님(신적)에게 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의 사람보다 더 거룩하고 순결한 것이며, 그것은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지혜가 하나로 맺어진 데서 나오는 것이다. 가장 오랜 (태고)시대 사람들에게, 그것은 『사랑중의 사랑』그것이었다. 땅 위에 참 혼인사랑이 타나 남은 불 밖에 남지 않은 것은, 혼인은 이미 영원한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혼인에서 영원함을 생각 할 수 없다면, 그 주요한 성채는 무너져서, 참 혼인사랑의 성질을 자세히 말하는데, 하늘나라에 혼인이 있다고 하는 생각은 오늘날 기독교회의 가르침과 맞바로 부딪힌다. 그 까닭은, 오늘날 기독교의 가르침에 있는 『부활 때에는 장가가는 일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신약성서 새 번역)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방패삼아, 영계에 혼인은 있을 수 없다고 내세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 말씀을 다만 글자 뜻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혼인은 「겉사람의 혼인」이다. 「겉사람의 혼인」이란 「감각을 주체로 한 혼인」이요, 「속사람의 혼인」은 아니다. 「속사람의 혼인」이란 「정신을 주체로 한 혼인」이다. 현실세계에서는 「겉사람」안에 「속사람」의 실체가 분명하지가 않다. 왜냐하면 「속사람」과 「겉사람」은 하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겉사람」에서 볼 때 남자나 여자는 잘 생기고 교양 많고 어디를 보아도 아무 흠 잡힐 때가 없을 테지만, 「속사람」에서 보면, 그 남자나 여자는, 지배하고 싶은 욕망(지배욕)에 또는 세상에 붙은 욕심(세속욕)에, 더 실제로 말한다면, 인정이 없고, 모짊(잔인함)과 미워함과 탐냄과 색정으로 미쳐 있을 것이다. 혼인한 지 얼마 안가서 이혼이나 따로 사는 일이 생기는 것은, 이 속사람과 겉사람 안에, 활딱 까놓고 드러나는 결과일 뿐이다. 하지만 영들의 세계에서, 길어야 30년이란 세월을 거쳐서, 남자나 여자가 하늘나라나 지옥에 들 때에는, 아예, 「속사람」과 「겉사람」이 하나가 되지 못하는 일이란 없다. 하늘나라 천사들이 「속사람」은 그대로 「겉사람」 안에 나타나고, 그 「겉사람」은 「속사람」 모습 그것이다. 천사들에게서 속사람의 특질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땅에 내려 오셨던 주님, 예수 그리스도와 이웃 - 하나님께서 원하는 선 - 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그대로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겉사람에게 머물고 있는 죄와 악에서 오는 모든 방해를 물리치고, 겉사람 안에 나타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지옥에 떨어지는 자의 「속사람」은, 그 속사람에게 깃든 모든 악이 벌써 법률의 다죔(제재)과 이름(명예)이 떨어지는 데서 오는 억제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서 그대로 「겉사람」안에 나타나, 여기에도 똑같이 「속사람」과 「겉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

 

「하늘나라 천사들의 속사람」은 곧 하늘나라 천사들의 몸은, 그 속사람(정신)이 완전하게 실제로 나타난 것이고, 가장 높은 하늘나라 천사들의 그 속(내부)까지 환한 빛이 넘쳐서『보긴 하지만, 볼 수 없을 만치 빛난다.』고 까지 스베덴보리는 말한다.

 

 

이와는 달리, 지옥에 있는 영들의 겉사람, 곧 그 몸은, 더러운 속사람이 실제로 나타나는 것인 만큼, 붓과 혀로는 나타낼 수 없도록 더럽다.

 

하늘나라 천사의 「속사람」이나 「겉사람」도 선과 진리가 하나가 된 것이요, 지옥의 악마, 악귀의 「속사람」이나 「겉사람」도 악과 잘못(오류)이 하나가 된 것이다. 이렇게 살펴볼 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 부활 때에는 하늘에 있는 천사와 같다고 하신 뜻이 절로 깨달아 진다.

 

 

하늘에 있는 남성천사는, 거기에서 여성천사를 보고 마음이 끌리어서 서로 사랑하고, 마침내 혼인하게 되는 것은 「속사람」의 서로사랑(상호애)인 만큼, 그것은 다함이 없이 이어가고, 이미 거기에는, 땅에서 보는 이혼이나 따로 사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다. 되풀이 하는데, 거기에선 「겉사람」은 「속사람」이 실제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하늘나라에서만 참되고 영원한 부부사랑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참 부부사랑」의 본바탕(본질)은 무엇인가. 스베덴보리는, 남성천사는 먼저, 주님이신 하늘과 땅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거기에서 그 사랑을 실지로 옮기는데 빠질 수 없는 진리를 들이파고(추구), 거기에서 이지를 믿고, 여성 천사는 그 남성천사의 「사랑의 지혜」 또는 「선의 진리」를 사랑하는 따뜻한 사랑(정애, 정동)이요, 그리하여 이지(理智)의 사랑이요, 그 대신에 남성은, 여성의 「이지사랑(이지애)」을 사랑하여, 여기에 참 혼인사랑이 생겨나고, 그 참 혼인사랑이 몸에 내려와서 양성 천사는 몸에서도 연결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것이 하늘나라 천사들의 참 혼인사랑 이다.

 

만약 땅에서, 단지 「겉사람」에서만 연결된 부부가 「속사람」에서도 또 연결된다면, 이 땅에서도 「영원한 참부부사랑」이 나타난다. 이것이 이 「혼인사랑」에서 말하는 참 혼인사랑의 요긴한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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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8년[80세]봄, 스베덴보리는 오란다 에 가는 길에, 요-텐부르이에 들은 것 같다. 그는 2년 전, 영국에서 돌아왔을 때, 거기에 있는 벗들을 만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 요-텐부르이에 머무는 동안, 그는 여러 번, 함께 먹는(회식)데 부름을 받았는데, 그때에 일어난 일이, 커다란 방직공장을 갖고 있으며, 제장자인 보란델의 손녀에게서 전해지고 있다. 많은 손님이 모여서 먹고 있는 동안에, 스베덴보리는 갑자기, 그 잔치를 연 주인을 보고, 날카롭게 말하였다.

 

『빨리 공장에 가야 합니다.』

 

보란델 씨는 완전히 예의에서 벗어난 스베덴보리의 말투에 매우 놀랐으면서도, 그래도 테이블에서 일어나, 말한 대로 곧 공장에 갔다. 거기에 다다르고 보니, 큰 보자기 조각이 화로 곁에 떨어져서 막 타고 있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그 재산은 불길에 싸였을 것이다.

 

보란텔은 그것을 치우고 나서, 자리로 돌아와 그 손님께 고마워하고, 일어난 일을 말했다. 스베덴보리는 가볍게 웃으면서, 내가 그 위험을 보자, 너무나 급한 나머지, 그런 다짜고짜로 말했습니다, 고 말했다.

 

로센 박사의 손자도, 이때에 생겼을 또 하나의 일을 말한다. 이 이야기는 넉넉히 믿음성이 있다.

 

 

스베덴보리는 어느 날 저녁, 로센 박사의 집에 친구 몇 사람과 함께 있었다. 로센 박사 부인도 함께 방에 있으면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는데, 말할 것 없이 라틴말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무것도 몰랐다.

 

그때, 손 맡에는 없는 무슨 책에 관하여 귀찮은 일이 일어나서, 로센 박사는 그 책이 제 도서실에 한 권도 없다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 합니다, 고 했다.

 

『있습니다.』고, 스베덴보리는 말했다. 『여기에는 없지만, 다락방엔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책은 어느 선반, 어디에 있는지 설명했다.

 

로센 박사는 어떻게 하여 스베덴보리는 그 헌 책이 지붕 밑에 있는 것을 알았을까. 하고 수상쩍어 하면서도, 그 말을 업신여기고 싶지는 않아서, 아내를 졸라서 그것을 찾게 하였다. 로센 부인은 롱을 들고 2 층에 올라갔다. 내려올 때에 그의 손에는 그 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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