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사대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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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향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인애 곧 사랑에 관하여

  • 관리자 (ecclesias)
  • 2017-12-19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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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향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인애 곧 사랑에 관하여

 

 

앞에서는 이웃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이웃을 향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인애, 또는 사랑이 무엇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사람의 진정한 생명은 사랑이다. 그리고 그의 사랑은 곧 그 사람의 생명이다. 아니, 그의 사랑은 그 사람 전부(the whole man)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지배애(支配愛. 主導愛. the ruling love. the reigning love)를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이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랑인데, 그 사랑은 그 사람을 완성한다. 이 사랑은 그 자체에 종속된 수많은 개별적인 사랑들이나, 색다른 사랑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들은 그것에서 비롯된 파생들을 가리키고, 그리고 그것들은 서로 상이한 모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배애는 그것들의 각각의 것 안에 존재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지배하고, 다스린다. 그리고 마치 중간 목적들을 통과하는 것과 같이, 그것을 통과하여 그것들 모두에 속한 처음 것이나 마지막 것을 그것의 목적으로 우러르고, 그리고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행해진다.

 

 

자연계(自然界)에는 그것에 있는 생명을 이루는 것이 둘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바로 볕(熱. heat)과 빛(光. light)이다. 그리고 영계에도 그것에 있는 생명을 이루는 것 둘이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랑(love)과 믿음(faith)이다. 자연계의 볕은 영계에 있는 사랑에 대응하고, 자연계의 빛은 영계에 있는 믿음에 대응 한다. 여기에서 얻는 것은, 영적인 볕, 또는 영적인 불(spiritual fire)이 언급될 때 그것은 사랑을 뜻하고, 영적인 빛(spiritual light)이 언급될 때에는 그것은 믿음을 뜻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사랑은 실제적으로 사람에 속한 생동적인 볕(the vital heat of man)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랑으로 말미암아 따뜻하게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음은 실제적으로 사람에 속한 빛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계몽(啓蒙)되고, 빛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계의 볕과 빛은 이 세상의 태양에서 생성되지만, 영적인 볕과 빛, 또는 사랑과 믿음은 천계의 태양에서 생성된다. 천계의 태양은 주님이시다. 그리고 태양이신 그분에게서 온 볕은 사랑이고, 태양이신 그분에게서 온 빛은 믿음이다. 주님께서 빛이시다 는 것은 요한복음서의 말씀에서 아주 명백합니다. 요한복음서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8:12)

 

그리고 주님께서 하나의 태양이시다 는 것은 마태복음서에서 아주 명백합니다. 마태복음서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모습이 변하였다. 그의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게 되었다.(마태17:2)

 

 

우리는 이 대응에서부터 믿음이나 사랑의 경우가 어떠한 것인지 잘 알 수 있겠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볕이 없는 빛과 같은데, 그 빛은 마치 겨울철의 빛과 같다. 그리고 사랑이 함께한 믿음은 볕이 함께 하는 빛과 같은데, 그 빛은 마치 봄철의 빛과 같다. 봄철의 빛 안에서는, 개별적이든 전체적이든, 모든 것들이 성장하고, 꽃을 피운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역시 겨울철의 빛 가운데서는 모든 것들이 굼뜨고, 죽는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믿음과 사랑의 경우도 이와 꼭 같다.

 

 

지금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사랑이 사람의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 자체는 그의 사랑과 같기 때문에, 그리고 또한 사랑은 영적인 결합(spiritual conjunction)이기 때문에, 여기서 뒤따르는 것은 저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사랑들에 일치하여 제휴(提携)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두의 생명, 다시 말하면 그의 사랑은 그 자신을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웃을 향한 사랑(仁愛)안에 있는, 그리고 자기사랑(自我愛)이나 세상사랑(世間愛)안에 있는 자들은 지옥에서 서로 결합한다. 왜냐하면 자기사랑은 하나님 사랑에 반대되고, 세상사랑은 이웃사랑에 반대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사랑”(love to God)이라고 언급되었는데, 그것은 주님사랑(love to the Lord)을 뜻한다. 그 이유는 그분 안에는 삼일성(三一性. the Trinity)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그리고 그분은 천계의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소유하시기 때문이다(마태 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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