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생명을 이루는 의지와 이해가 있다.

이해에 속한 궁극적인 것을 감관적인 지식이라고 하고, 의지에 속한 궁극적인 것을 감관적인 기쁨이라고 한다.

전자, 즉 이해에 속한 감관적인 것을 가리키는, “감관적인 지식”은 두 감관을 통하여 흡수되는데, 그것은 시각과 청각이다. 그리고 의지에 속한 궁극적인 것을 가리키는 “감관적인 기쁨” 역시 두 감관에 의하여 흡수되는데, 그것은 미각과 촉각이다. 이 양자에 속한 지각에 속한 궁극적인 것은 후각이다.

이해에 속한 궁극적인 것인 감관적인 지식은, 성경에서 “사발이나 컵”이 뜻한다, 왜냐하면, 그것에 담기는 포도주나 물은 이해에 속한 진리들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지에 속한 궁극적인 것인 감관적인 기쁨은, 성경에서 “광주리”가 뜻한다. 궁극적인 것이 모든 내면적인 것들의 그릇이기 때문에, 이런 내면적인 것들은 이런 그릇들이 뜻한다. 그리고 “사발”이나 “컵”은 이해에 속한 지식들을 뜻하고, 반대의 뜻으로는 거짓들을 뜻한다, 그리고 “광주리”는 의지에 속한 선을 뜻하고, 나쁜 뜻으로는 악들을 뜻한다. 왜냐하면 선들은 의지와 관계하고, 진리들은 이해와 관계하기 때문이다. “사발이나 컵들”이 복합체적으로 이해에 속한 진리들을 뜻한다는 것은 5120.9557 항을 참조하고 “광주리들”이 복합적으로 의지에 속한 선들을 뜻한다 것은 5144항을 참고바란다.

여기서 의지에 속한 선이라고 말하든, 또는 천적인 선이라고 말하든, 동일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해에 속한 진리라도 말하든, 영적인 진리라고 말하든 이것 역시도 동일한 것이다. 9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