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天的)인 선(善)과 영적(靈的)인 선(善)은 엄연히 분별된다.
영적인 선은 선이 되어 버린 진리(眞理)이다
왜냐하면 진리는 사람이 진리에 일치하여 살 때 선이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 때 그것은 의지(意志)에 들어가고 그리고 의지에서 행동(行動)으로 들어가서 생명(生命)에 속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생명에 속한 것이 되었을 때 그것은 더 이상 진리(眞理)라고 불리지 않고 선(善)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진리를 선으로 바꾸는 의지는 총명(聰明)의 영역에 존재하는 새로운 의지를 가리킨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선(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영적인 선은 사람의 의지 영역 자체 안에 활착된 천적인 선 안에 있는 천적인 선과는 엄연히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