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천계적인 혼인이 자신의 의지의 한 부분인 고유(固有)속성(屬性)안에 있다고 여겼으나 고대(古代)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천계적(天界的) 혼인(婚姻)이 자기 자신의 총명(聰明)의 한 부분인 고유속성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여겼다
왜냐하면 사람의 의지(意志)에 속한 타락된 자기 속성에서 그의 총명에 속한 고유고성을 분리시켜서 그의 총명에 속한 고유속성 안에 주님은 새로운 의지를 빚으셨는데 이것이 바로 양심(良心.conscience)이다 주님께서는 이 양심 속에 인애(仁愛)가 배어들게 하시고 또 인애 속에 천진무구(天眞無垢)를 넣어 주셔서 이것으로 사람과 주님 자신이 결합하게 하셨다.
이 일련의 모든 것이 사람과 세우신 언약이다, 사람의 의지에 속한 고유속성이 그의 총명에 속한 고유속성에서 분리할 수 있는 정동만큼 주님은 그 사람과 현존하실 수 있고 또 사람은 주님과 결합할 수 있고 또한 주님도 그 사람과 더불어 언약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시험이나 또한 중생(重生)의 방법들은 사람의 의지에 속한 고유속성으로 하여금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게 잠잠하게 하는 그것 이며 말하자면 죽은 상태로 그 어떤 짓거리도 못하게 하는 것이며 이런 상태가 이루어지는 정도만큼 주님은 양심을 통해서 사람의 총명에 속한 고유속성인 인애를 심어주고 그것이 인애 속에서 활동하게 해주신다. (AC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