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와 신학사상

생애와 신학사상

스베덴보리와 감리교창시자 요한웨슬레 목사

  • 관리자 (ecclesias)
  • 2017-12-23 10:41:00
  • hit101
  • vote3
  • 59.14.12.219
* 스베덴보리와 감리교창시자 요한웨슬레 목사

사실 영국의 감리교 창설자인 요한 웨슬레는 스웨덴보리의 저서를 처음 접하고 상당히 그를 경건한 사람으로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를 따르는 보조 설교자 사무엘 스미스 목사 등이 스베덴보리 저작을 조사해보고 그를 미치광이라고 결론을 내리자 그도 거기에 동조하여 스베덴보리를 배척하는 쪽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리하여 1760년 2월 28일 그의 일기장에 기록한 바와 같이 그의 말을 믿으려면 차라리 미신을 믿는 것이 낫다고 하기까지 혹평하였다.

그러던 그가 다시 스베덴보리의 신학에 관한 저술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771년 겨울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 한편 구석에는 스베덴보리가 쓴 저서 가운데서 깊은 진리가 있는 것을 부정하지 못하고 그를 한 번 만나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772년 2월경 그런 웨슬레에게 뜻밖의 편지가 도달되었다. 그는 설교행각에 나설 준비를 응접실에서 하고 있었고 그의 보조 설교자 사무엘 스미스 목사 등 몇 사람이 그 준비를 함께 돕고 있었다. 그때 그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깜짝 놀랐는데 그것은 바로 스베덴보리라는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내용인즉 '...나는 당신이 나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강한 소원을 가진 것을 <<영계>>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만일 귀하께서 나를 찾아 주신다면 다행이겠습니다. 당신의 종 임마누엘 스베덴보리.' 이러하였다.(참고 : 당시 스베덴보리는 주님의 허락하심에 의해 이 세상에 살면서 영계와 오가고 있었다)

이 편지를 읽고 그는 매우 놀랐는데 그것은 그가 스베덴보리에 대한 관심을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을 뿐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웨슬레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보여주며 실은 자기가 그를 심히 만나기를 원하였으나 그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웨슬레는 곧바로 스베덴보리의 편지에 답을 하였는데 그 내용은 그가 6개월 일정의 전도여행을 막 시작하기 때문에 그 여행 말미 무렵 그와 만났으면 좋겠다고 썼다.

그러나 그후 스베덴보리로부터 그에게 온 답장은 처음 편지처럼 다시 그를 놀라게 했다. 왜냐하면 그 편지에는 그가 3월 29일날 영원히 영계로 올라가기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제안된 날짜에는 만나뵙지 못할 것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웨슬레가 전도여행에서 돌아오기 전, 3월 29일에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타펠 저 스베덴보리 사적 제 2권 564쪽)

그날 스베덴보리의 죽음은 이러하였다.

1772년 3월, 84세였던 스베덴보리의 건강이 악화되었다. 3월초에 스베덴보리는 그가 묵고 있던 하숙집의 하녀에게 3월 29일 5시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3월 한달 동안 스베덴보리의 많은 친구들이 방문하여 그의 신학적 저술의 진실 여부에 대하여 마지막 말을 해보라고 말했다. 그들은 그에게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진술들을 철회할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했다.

이에 대해 스베덴보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나는 진실만을 적었다. 모든 종류의 악을 피함으로써, 그리고 하느님의 말을 열심히 탐구함으로써, 당신들이 하느님을 가까이 하고 열심히 섬긴다면, 생을 살아가면서 점점 더 확신할 진실만을....... 당신이 당신 눈앞의 나를 보는 것이 진실인 것처럼 내가 적은 모든 것도 진실이다. 그리고 허락만 되었다면 나는 더 이상의 것을 말했을 것이다. 당신도 영원의 세계로 가게 되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는 나와 당신은 많은 것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1772년 3월 29일 그는 하녀에게 몇 시냐고 물었다. 그녀가 5시라고 대답하자 스베덴보리는 “좋군. 그 동안의 수고에 감사한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이라고 말하고 두려움이나 걱정스런 모습 없이 이 세상을 떠났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cy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