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 사대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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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람과 겉사람에 관하여.

  • 관리자 (ecclesias)
  • 2017-12-2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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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람과 겉사람에 관하여.

 

속사람이나 겉사람에 관하여 일반적인 개념만 가지고 있는 자들은, 속사람은 생각하고, 뜻하는 것이고, 겉사람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 이유는 생각하는 것이나, 뜻하는 것은 내적인 것이고, 이런 것들로 말미암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히 주지하여야 할 것은 속사람이 생각하고 뜻할 뿐만 아니라, 또한 겉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결합되었을 때, 한 존재로 그러하지만, 그리고 그들이 분리되었을 때, 다른 존대로 그러하다.

 

사람이 총명하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뜻하였을 때, 그 사람은 속사람으로부터 생각하고 뜻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그가 총명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혜롭게 뜻하지 않는다면, 그 때 그는 속사람으로 말미암아 생각하지도 않고, 뜻하지도 않는다. 결과적으로 사람이 주님에 관해서 잘 생각하고, 주님에 속한 것에 관해서 잘 생각할 때, 그리고 사람이 이웃에 관해서 옳게 생각하고 이웃에 속한 것을 생각할 때, 그리고 그가 역시 이것들에 대하여 올바르게 뜻할 때, 그 때 그 사람은 속사람으로 말미암아 생각하고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이런 것들에 대하여 나쁘게 생각하고, 그리고 그것들에 대하여 나쁘게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 때 그 사람은 속사람으로 말미암아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뜻하는 것도 아니다. 좋게 잘 생각한다는 것은 진리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좋고 선하게 뜻한다는 것은 선에 속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나쁘고 악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거짓에 속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악하고 나쁘게 한다는 것은 악에 속한 사랑(=애욕)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이 주님사랑 안에 있는 한, 그리고 이웃을 향한 인애의 사랑 안에 있는 한, 그는 속사람 안에 있고, 그리고 속사람으로 말미암아 생각하고, 뜻하고, 역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자기사랑이나 세상사랑 안에 있는 한, 그는 겉사람 안에 있는 것이고, 그리고 그가 감히 무엇인가를 한다고 해도 그는 역시 겉사람으로 말미암아 말하고 행동할 뿐이다.

 

그 이유는 사람이 천계의 형상과 이 세상의 형상에 따라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속사람은 천계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그리고 겉사람은 이 세상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속사람으로 말미암아 생각하고 뜻한다는 것은 천계로 말미암아, 다시 말하면 천계를 통하여 천계로부터 생각하고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겉사람으로 말미암아 생각하고, 뜻한다는 것은 이 세상으로 말미암아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고,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을 통하여 자기 자아로부터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다.

 

주님에 의하여 그와 같아 규정되고, 정하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천계로 말미암아 생각하고 원하는 한, 다시 말하면 천계를 통하여 주님으로부터 생각하고 원하는 한, 그의 속사람은 열린다. 그 열림은 천계를 향한 것이고, 더욱이 주님 그분을 향해 열린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한편, 사람이 이 세상으로 말미암아 생각하고 원한다면, 다시 말하면 이 세상을 통한 자기 자아로부터 생각하고 원한다면, 그러는 한 속사람은 닫히고, 겉사람은 열려진다. 그 열림은 이 세상을 향한 것이고, 그리고 자아에 대한 열림이다.

 

겉사람이 질서에 맞게 순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겉사람은 속사람에게 예속되어야 한다. 이런 상태가 형성되는 한, 겉사람은 역시 지혜롭게 된다. 이러한 내용이, 사람이 새로운 창조물이 되기 위하여 옛 사람은 그것에 한한 정동들과 함께 필수적으로 죽어야 한다는 말이 뜻하는 것이다.

 

속사람이 닫힌 자들은 속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리고 그들은 천계나 영생이 있다는 것도 믿지 않고, 부인한다.

말하는 것이 이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들이 다른 자들에 비하여 더 지혜롭게 생각한다고 상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그리고 그들에게 속한 것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그들은 이런 것들을 숭배하기 때문이다. 속사람이 천계나 주님을 향해 열려진 경우는 이와는 전혀 다르다.

왜냐하면 그들은 천계의 빛 안에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주님에게서 비롯된 조요의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하여 전자는 천계의 빛 안에 있지 않고, 오히려 이 세상의 빛 안에 있다. 그리고 따라서 자아에서 비롯된 조요의 상태 안에 있다. 주님에게서 비롯된 조요의 상태가 아니고, 자아에서 빛을 받는 자들은 거짓을 진리처럼 보고, 그리고 악을 선처럼 본다. (9701-9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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